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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24일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의 계엄령 소식을 전하며 한시적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의 라나오델수르주(Lanao del Sur) 마라위시(Marawi City)에서 5월 23일 필리핀 정부군과 이슬람국가(IS) 추종세력 마우테 그룹(Maute Group)간 총격전이 벌어져 3명의 군경이 사망, 12명이 부상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외교부에 따르면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은 민다나오 다른 지역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갈 후 있다고 언급하면서 5월 23일 오후 10시부로 필리핀 민다나오 전역에 60일간의 계엄령을 선포했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에 가급적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철수할 것을 권고한다"며 "민다나오 지역 치안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향후 특별여행주의보 유지 여부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계엄령은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 사태시에 병력으로써 군사상의 필요에 대응하거나 공공의 안녕 질서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때 국가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헌법을 근거로 제정된 계엄법에 따라 발동하는 국가 긴급명령의 일종이다.
박정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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