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아들’ KIA 타이거즈 이종범이 5일 오후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가족 이야기를 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이종범은 5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그라운드를 떠나는 심경을 털어놨다.
이종범은 이날 인터뷰에서 “시범경기까지 준비를 잘해 몸을 잘 만들어왔다”라고 밝혔다.
또 이종범은 “81kg까지 나갔던 몸무게를 76kg까지 줄였다. 많은 훈련을 소화했다”라고 말했다.
많은 이야기를 꺼낸 이종범은 아내와 가족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가족들의 이야기를 하던 중 눈물을 글썽인 이종범은 “가족은 내게 정말 소중한 존재다. 아프고 슬프고 힘들 때 가족의 힘이 있었기에 모든 걸 극복할 수 있었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이종범은 “나는 사랑스러운 아내, 아들, 딸이 있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며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많은 취재진 앞에서 명예롭게 은퇴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힌 이종범은 “여러분, 고맙고 사랑합니다”라며 큰 절을 올리고 기자회견을 마쳤다.
청담|동아닷컴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청담|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영상=이종범, ‘만감의 19년 세월’ 생각난 듯 끝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