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김미화-김연아. 스포츠동아DB
김미화가 김연아에게 사과를 한 가운데 황상민 교수와 제작진도 사과를 해야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김미화는 5월 25일 트위터에 진선여고 신모 교사가 쓴 “연아 학생은 교생실습 성실히 했고 우리반 아이들과도 배드민턴 수업도 같이 했다. 확실한 부분은 중심 잡고 알려주시면 좋겠다”는 글에 “예, 선생님 오늘 인터뷰 감사드리고 연아에게 미안하다. 제작진 의도는 그게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신 교사는 25일 CBS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과 인터뷰를 통해 “사실 확인을 제발 좀 해달라. 정작 저희 학교에 전화해서 이랬나 저랬나 물어보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학교 아이들의 핸드폰, 선생님들 카메라만 확인해도 매일매일 찍혀있는 김연아를 확인할 수 있다. 안타깝다”며 황상민 교수의 발언이 다소 경솔했다고 지적했다.
김미화는 방송에서는 별다른 언급 없이 인터뷰를 마무리했지만 트위터에는 “다음주 방송에 미안한 마음 더 담으려 한다”고 덧붙여 다시 사과를 할 가능성을 암시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과가 당연하다”, “경솔했던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 등의 글과 함께 “황상민 교수 역시 사과하고 넘어가야 한다”, “제작진 역시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방송으로 내보낸 점을 사과해야한다” 등의 의견을 남기고 있는 것.
앞서 ‘김미화의 여러분’ 제작진은 24일 청취자 게시판을 통해 “방송내용과 관련해 많은 청취자분들께서 의견을 주고 계신다. 제작진들은 청취자분들 의견을 귀담아 듣고 있다. 소중한 의견인 만큼 청취자분들의 더 많은 제안들을 듣고자 했으며 제작진들은 이에 대해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대응을 논의 하고 있음을 말씀드린다. 많은 분들의 애정 어린 의견 감사드리며 더 좋은 방송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약속드린다”는 글을 남긴 바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