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ing’ 펠릭스 에르난데스, 또 완봉승 ‘시즌 다섯번째’

입력 2012-08-28 11:43:51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퍼펙트게임’의 사나이 펠릭스 에르난데스(26·시애틀 매리너스)가 또다시 완봉승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에르난데스는 28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이닝을 완투하며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6일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에르난데스는 이날 경기에서 9이닝 동안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단 1개.

이로써 에르난데스는 이번 시즌에만 다섯 번째 완봉승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투수전의 백미’로 불리는 ‘1-0 완봉승’을 무려 네 차례나 기록하게 됐다.

시애틀의 유일한 득점이 된 8회의 1점은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이치로 스즈키(39)를 대신해 우익수 자리에 들어서기 시작한 에릭 테임즈(26)의 1점 홈런.

미네소타의 선발 투수 라이암 핸드릭스(23)는 볼넷을 3개나 내주기는 했지만 9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매우 뛰어난 투구를 했지만 에르난데스의 완봉 역투에 막혀 시즌 7패(0승)째를 당해야 했다.

이날 경기의 결과로 에르난데스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2.54에서 2.43으로 낮췄다. 이전 경기까지는 아메리칸리그 3위의 기록 이었으나, 선두였던 탬파베이의 데이빗 프라이스(27)가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2.53을 기록해 에르난데스가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선두에 올라섰다.

또한 시즌 13승째를 마크하며 LA 에인절스의 제러드 위버(30)와 탬파베이의 프라이스가 형성하고 있는 아메리칸리그 다승 선두 그룹에 3승 차이로 다가섰다.

시즌 27번째 등판을 마친 현재 에르난데스의 성적은 196.2이닝을 던져 13승 5패와 평균자책점 2.43. 또한 탈삼진 184개를 기록하고 있고,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는 1.03에 이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