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김경태, 亞 우승 견인

입력 2012-12-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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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왼쪽)-김경태. 사진제공|KGT

양용은(왼쪽)-김경태. 사진제공|KGT

아시아-유럽 골프대항전 로열트로피 연장전 대역전

양용은(40·KB금융그룹)과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가 찰떡호흡을 과시하며 아시아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양용은과 김경태는 16일 브루나이 반다르세리베가완의 엠파이어 호텔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아시아-유럽 골프대항전 로열트로피 마지막 날 경기에서 대역전의 주인공이 됐다. 2라운드까지 승점 3.5-4.5로 뒤져 있던 아시아팀은 이날 싱글 매치에서 3승3무2패를 기록하며 승점 4.5를 더해 최종 8-8로 균형을 맞췄다.

연장전으로 이어진 승부에서 양용은과 김경태가 해결사로 나섰다. 유럽팀에서는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니콜라 콜사츠(벨기에)가 맞섰다.

18번홀(파4·476야드)에서 포볼(두 명이 각자 경기해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 매치로 진행된 경기에서 김경태의 활약이 눈부셨다. 두 번째 샷을 홀 3.5m에 붙인 데 이어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파에 그친 유럽팀을 꺾었다. 6회째 열린 이 대회에서 아시아팀이 우승한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도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와 허석호(39)가 맹활약했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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