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이 싱.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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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진주’ 비제이 싱(50·피지)이 금지 약물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30일 보도했다.

SI에 따르면 싱은 ‘S.W.A.T.S(Sports with Alternatives to Steroids·스테로이드의 대안과 함께 하는 스포츠)’라는 회사로부터 금지 약물을 구입해 썼다는 것이다.

이 회사에서 판매하는 ‘녹용 스프레이’ 제품에는 IGF-1이라는 성분이 포함돼 있는데 이 성분은 근육을 강하게 해주는 효과를 발휘한다. PGA 투어는 2011년부터 이 성분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 매체는 또 “싱이 ‘몇 개월에 걸쳐 이 제품을 매일 사용했다’고 시인했다”고 덧붙였다.
싱은 1993년 PGA 투어에 입성한 뒤 통산 34승을 거뒀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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