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야구 대표팀 vs 호주 야구 대표팀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 중인 한국 야구 대표팀의 2라운드 진출에 중요한 변수가 될 호주와 네덜란드의 경기가 5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구장에서 열리고 있다.
호주가 네덜란드에 승리를 거둔다면 한국은 오늘 밤 열리는 대만과의 1라운드 B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2라운드에 진출한다. 설사 패하더라도 진출 가능성은 남아있다.
하지만 네덜란드가 호주에 승리한다면 한국은 대만을 상대로 6점 이상의 큰 점수차로 반드시 승리해야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9회가 진행 중인 현재 네덜란드가 호주에 4-1로 앞서 있다.
네덜란드는 1회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안드렐톤 시몬스의 2루타와 후속 타자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3번 타자 로저 베르나디나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이어 2회말 공격에서는 연속 안타와 호주의 실책으로 잡은 1사 2, 3루의 찬스에서 시몬스의 땅볼 때 1점을 보탰고, 계속된 1사 3루의 찬스에서 조나단 스춥의 2점 홈런이 터지며 순식간에 4-0으로 달아났다.
계속해 0-4로 끌려가던 호주는 7회초 선두 타자 스테판 웰치의 2루타와 몸에 맞는 공 등으로 잡은 2사 1, 3루의 찬스에서 브래드 하먼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한편, 한국 프로야구 LG 트윈스에서도 활약한 적 있는 호주의 크리스 옥스프링은 3회 마운드에 올라 네덜란드의 타선을 상대로 7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