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으로 은퇴의 기로에 섰던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44·뉴욕 양키스)가 마운드로 돌아온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 뉴욕을 담당하고 있는 브라이언 호치는 6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조 지라디 감독의 말을 인용 “마리아노 리베라가 시범경기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리베라는 당초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계획했으나 지난해 5월 훈련 도중 펜스와 충돌해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리베라는 명예 회복을 위해 한 시즌을 더 뛰기로 마음을 바꾼 바 있다.
성공적인 복귀를 위해 재활에 힘쓰던 리베라는 지난달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에서 건재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뉴욕은 7일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과 연습 경기를 치른다.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은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위한 최정예.
현재 지라디 감독은 이 경기에 리베라를 구원 투수로 투입 해 컨디션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막강 타선을 자랑하는 도미니카 공화국은 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장단 28안타를 터트리며 15-2로 승리했다.
역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꼽히는 리베라는 608개의 세이브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역대 1위에 올라있다.
부상을 당하기 전인 2011년에는 64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44세이브와 1.9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