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사진제공|KLPGA
“목표는 최소 3승, 메이저 대회에 집중할 것!”
신지애(25·미래에셋)가 미 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 프로젝트를 밝혔다.
신지애는 7일 고양 일산 킨텍스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그 동안의 기록을 살펴보면 최소 3승 이상은 거둬야 올해의 선수상 수상이 가능하다. 내 경우 7∼8월에 컨디션이 최고조로 올라오곤 했는데 올해는 개막전(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초반 페이스가 좋다. 나 역시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많은 우승컵을 가져오고 싶다”고 말했다.
경쟁상대로는 2012시즌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시즌 두 번째 대회였던 혼다 LPGA타일랜드 우승자인 박인비(25)를 지목했다. 신지애는 “올해 단 3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역시 지난해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이 올해도 좋은 플레이를 하며 우승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항상 꾸준한 플레이와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스테이시 루이스와 시즌 초반 우승을 거둔 박인비 선수가 서로를 자극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려줄 좋은 경쟁 상대”라고 밝혔다.
신지애는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위해 포인트를 두 배로 받을 수 있는 메이저대회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올 시즌부터 에비앙 마스터즈까지 메이저 대회에 포함돼 모두 5개의 메이저 대회가 열린다. 메이저대회에서 얼마만큼 경기력을 유지하느냐가 ‘올해의 선수상’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본다. 특히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좋은 스타트를 하고 싶다. 동계 훈련을 소화한 장소여서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양|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