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올스타 급으로 타선을 구성한 도미니카공화국이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8일(이하 한국시각)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 위치한 히람 비손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2013 WBC 1라운드 C조 조별예선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날 도미니카공화국은 13안타를 터트리며 막강 타선을 뽐냈다. 특히 로빈슨 카노의 활약이 빛났다.
카노는 이날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의 실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앞선 메이저리그 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불망이를 과시한 도미니카공화국은 경기 시작부터 베네수엘라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베네수엘라의 1회초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은 도미니카공화국은 1회말에만 3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2회말 2점을 보태며 5-0으로 달아났다.
경기 초반 기세를 올린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의 기세는 쉽사리 시들지 않았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베네수엘라가 3회와 4회 각각 2점, 1점씩을 얻으며 5-3으로 추격하자 5회 1점, 7회 3점을 더 얻으며 9-3으로 도망갔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를 받은 베네수엘라의 미겔 카브레라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한편,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는 10일 각각 스페인과 푸에르토리코를 상대로 D조 조별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