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스포츠동아DB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에서 복귀 후 부진의 늪에 빠졌다.
추신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위치한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13 메이저리그 캑터스리그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부상 전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 감을 과시했던 추신수. 하지만 부상에서 복귀 한 후로 24일 무안타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부상으로 이탈하기 직전이었던 1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까지 합하면 3경기 연속이며 총 8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시범경기 타율이 0.357에서 0.323까지 곤두박질쳤다.
이번 시범경기 중반까지 추신수의 성적은 놀라웠다. 지난 1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4안타 경기를 하는 등 타율이 0.435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으로 16일 경기 이후 7일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이 기간동안 절정에 올라왔던 타격 감을 잃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부진에도 시범경기는 시범경기 일 뿐. 추신수의 개막전 선발 출전을 의심하는 이는 없다.
신시내티의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추신수에 대해 “어떤 문제도 없을 것”이라고 밝히며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신시내티는 내달 2일 홈구장인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 파크에서 LA 에인절스와 2013년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