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투수’ 류현진(26)이 메이저리그 첫 이닝에서 약속을 지켰다. 류현진은 3일 오전(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를 실점 없이 막아냈다.
류현진은 무사 1,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겼다. 특히 1사 1,2루에서는 리그 최고의 타자 버스티 포지를 상대로 땅볼을 유도해 병살아웃을 잡아냈다. 한꺼번에 위기를 탈출한 것.
이 장면이 더 인상적인 건 류현진이 상대한 포지가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인 동시에 “한국에 있을 때부터 꼭 잡고 싶었다”라고 말했던 타자였기 때문.
첫 등판, 첫 이닝부터 자신이 말한 약속을 멋지게 실천한 류현진이다.
류현진의 경기는 현재 2회가 진행 중이다. 류현진 중계는 MBC와 MBC 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 되고 있다. MBC와 MBC 스포츠는 류현진 중계를 위해 미국 현지에 한명재 캐스터와 허구연 위원을 파견했다.
한편 같은 시간 열리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기에서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눈부신 호투를 선보이고 있다. 다르빗슈 유는 7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치고 있다. 경기는 텍사스의 1-0 리드.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