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대망의 메이저리그 첫 승을 따낸 ‘괴물 투수’ 류현진(26·LA 다저스)이 막강 타선과 정면충돌한다.
류현진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시즌 2승을 노리는 류현진이 상대할 애리조나의 타선은 첫 승의 제물이 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는 비교할 수 없이 강하다.
피츠버그 타순이 현재 내셔널리그 하위권인 반면 애리조나는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랭크 돼 있다.
특히 1루수 폴 골드슈미트(26)와 2루수 아론 힐(31)의 공격력은 주요 경계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저스틴 업튼(26)과 트레이드 된 마틴 프라도(30)는 지난해 좌투수를 상대로 0.323의 고타율을 기록했다.
장타를 때려낼 힘은 있었지만 앤드류 맥커친(27)을 제외하고는 정확성이 부족했던 피츠버그 타선과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
투수를 제외한 8명의 타자 중 우타자는 스위치 히터인 유격수 클리프 페닝턴(29)을 포함해 총 5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기가 열릴 애리조나의 홈구장 체이스 필드는 대표적인 타자 친화적인 구장 중 하나. 류현진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