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의 두 번째 시즌 3승 도전 상대가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보이고 있는 뉴욕 메츠로 확정됐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류현진의 이름을 26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의 선발 투수에 기재했다.
미국 시간으로 낮 1시 경기. 지난 2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이어 또 낮 경기에 등판할 예정.
뉴욕 메츠는 현재 콜로라도 로키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보이고 있는 팀.
추신수(31)가 소속돼 있는 신시내티와 비교해도 출루율을 제외하고는 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타선의 중심은 3루수 데이빗 라이트(30). 현역 최고의 3루수로 꼽히는 라이트는 언제든 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파워와 시즌 타율 3할을 넘길 수 있는 정교한 타격까지 갖췄다.
이번 시즌 초반 뉴욕 메츠 타선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포수 존 벅(33) 역시 주요 경계 대상이다.
벅은 아직 개막 후 한달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홈런 7개를 기록할 만큼 이번 시즌들어 뛰어난 파워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뉴욕 메츠의 홈구장 시티 필드는 과거 투수들의 천국으로 불렸으나 펜스를 앞당긴 이후로는 투수에게 이로울 것이 없는 구장으로 변모했다.
류현진에게 있어 한 가지 다행인 점은 25일 뉴욕 메츠의 선발 투수 제레미 하프너(27)의 성적이 좋지 못하다는 점. 하프너는 이번 시즌 4차례 등판에서 0승 2패와 평균자책점 7.07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