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1번째 선발 등판을 앞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가 처한 상황이 5승째를 따낸 밀워키 브루어스전과 비슷하다.
류현진은 앞서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해 7 1/3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친 끝에 승리 투수가 됐다.
당시 LA 다저스는 류현진 선발 등판 전 경기인 22일 밀워키전에서 잭 그레인키(30)가 무너지며 많은 불펜 투수를 소모했다.
또한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친 밀워키 선발 투수 윌리 페랄타(24)는 이전 경기까지 3승 4패 평균자책점 5.94로 매우 부진했다.
이번 등판 역시 불펜의 지원은 기대하기 힘들다. 28일 등판한 그레인키가 4이닝 6실점(4자책)으로 무너져 많은 불펜 투수가 소모됐기 때문.
또한 이번 등판에서 맞상대 할 LA 에인절스의 조 블랜튼(33)은 1승 7패와 평균자책점 6.19를 기록 중이다. 이닝 당 1.87명의 주자를 내보내고 있다.
이어 타선의 중심에 호타 준족 오른손 타자가 있다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밀워키에 라이언 브론(30)이 있었다면, LA 에인절스에는 마이크 트라웃(22)이 있다.
류현진의 시즌 6승 사냥 도전은 한국시간으로 29일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