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에반 개티스. 동아닷컴DB
메이저리그 데뷔 전 청소부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한 사연을 갖고 있는 에반 개티스(27·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2달 연속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에 선정됐다.
미국의 CBS 스포츠 등 주요 언론은 4일(이하 한국시각) 개티스가 지난달에 이어 2달 연속으로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으로 뽑혔다고 전했다.
개티스는 지난달 22경기에 나서 63타수 20안타 타율 0.317과 6홈런 16타점 13득점 20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막판 팀이 꼭 필요로 할 때 안타와 홈런을 때려내며 애틀란타의 새로운 영웅으로 자리 잡았다.
한 가지 극명한 예로 개티스는 7회 이후 동점 혹은 역전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에서의 타율이 무려 0.462에 이르고 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셸비 밀러(23)은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도 2달 연속 개티스에 막혀 이달의 신인 수상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하며 매우 뛰어난 활약을 했지만 개티스에 밀렸다.
밀러는 역시 5경기에 나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하며 류현진 보다도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두 달 연속 수상에 실패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신인에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1루수 네이트 프라이먼(27)이 뽑혔다. 프라이먼은 지난달 14경기에 나서 37타수 13안타 타율 0.351과 1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