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무관 타격코치. 사진제공|LG 트윈스
김 코치는 7일 잠실 롯데전에 앞서 진실을 밝혔다. 김 코치는 “인형을 줄 손자도 없는데 그 걸 빼앗아서 뭐 하겠냐”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다 “(김)용의가 시즌 1호 홈런을 때려서 그걸 기념해주기 위해 인형 뒤에 매직펜으로 시즌 1호 홈런이라고 써서 돌려줬다. 선수에게 기념이 될만한 일을 해주려다 괜한 오해만 샀다”며 해명(?) 했다. 그 인형은 김용의 집에 잘 보관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코치는 ‘무관 매직’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롯데 코칭스태프 시절 이대호라는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를 육성하는 등 타격분야에서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 생긴 별명. 의미가 다르긴 하지만 김 코치는 ‘무관 매직’으로 다시 한 번 팬들의 주목을 받은 셈이다.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