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홍성흔. 스포츠동아DB
이에 홍성흔은 최근 응원단에 롯데 시절 응원가를 쓰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서는 응원가를 제작했던 롯데측의 승낙이 필요했다. 지난해 LG에서 SK로 이적한 조인성의 경우, LG 시절 응원가를 희망하고 있지만 LG에서 이에 허락하지 않아 여전히 다른 응원가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두산 응원단의 요청에 롯데는 ‘마음껏 사용하라’며 흔쾌히 응했다. 이에 따라 두산 응원단은 근래 들어 기존 ‘롯데의 홍성흔’ 가사만 ‘두산의 홍성흔’으로 바꿔 응원가로 사용하고 있다.
롯데 시절 응원가를 되찾은 홍성흔은 7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롯데 시절 응원가가 너무 강렬해 개인적으로도 애착이 있었다. 응원가의 목적이 선수와 팬들의 흥을 돋는 것이 아닌가. 좋아했던 응원가를 들으니 기분이 좋아진다. 흔쾌히 허락해준 롯데 구단에 감사한다”며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대구|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