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처진 수비라인 빼고 대체로 만족 소집 원칙? 벤치 워머 안 뽑는다”

입력 2013-08-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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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 강호 페루(FIFA 랭킹 22위)와 평가전을 가졌다. 한국 홍명보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수원|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한국 축구대표팀이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 강호 페루(FIFA 랭킹 22위)와 평가전을 가졌다. 한국 홍명보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수원|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 홍명보 감독 일문일답

-총평은.


“이틀 동안 준비한대로 잘 됐다. 다만 오늘도 골을 못 넣은 것은 아쉽다. 후반에 수비 라인이 처져 미드필드에 공간이 생겼다. 페루에 능력 있는 공격수가 있어 수비 입장에서 처질 수밖에 없는 측면도 있었다. 그 부분 외에는 플레이에 불만 없다.”


-2선 공격수들도 많이 보강했는데 역시 골은 못 넣었다.

“오늘 A매치 데뷔전 치른 선수와 기존 선수들이 고루 섞였다. 전체적으로 만족 한다.”


-골키퍼 김승규에 대해 평한다면.

“김승규는 능력 있는 골키퍼다. 전에 부상이 있어 긴 시간 함께 못 했다. 오늘도 좋은 선방 했다.”


-9월 평가전 때 박주영, 이동국 혹은 새로운 공격수를 발탁할 생각인지.

“9월 계획은 구체적으로 생각 안 해 봤다. 아직 시간 있다.”


-전반에 잘 하다가 후반에 내용이 나빠지는 공통점이 있는데.

“선수들이 리그 경기를 계속 치러 체력적으로는 힘들다. 또 페루 같은 상대를 90분 내내 압도하기는 사실 힘들다.”


-금요일에 독일에 가는데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체크할 것인가.

“대표팀 감독이 해외에서 플레이하는 선수들에게 관심 갖는 것은 당연하다. 외국 생활이 외로울 텐데 격려 하고 가능하면 식사도 하겠다. 그런 차원이지 특별히 해야 할 일이 있어 가는 게 아니다.”


-소속 팀에서 경기 못 뛰는 선수의 발탁 여부가 앞으로 유럽파 소집의 딜레마가 될 텐데 이번 대표팀의 원칙은 무엇인가.

“팀에서 경기를 못 나가는 선수는 되도록 부르지 않는 게 원칙이다. 물론 6개월을 못 뛴 것인지 1∼2경기를 못 뛴 것인지는 차이를 둬야 한다. 긴 시간 벤치에 있으면 문제가 있다는 거 다들 안다. 이런 원칙으로 팀 운영 하겠다.”

수원|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ergkam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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