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최덕주 전 국가대표 수석코치 사령탑 선임

입력 2013-12-20 15:51:16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대구FC가 최덕주(53) 전 국가대표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대구FC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4명의 감독 후보자를 선정한 후 각계 축구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수렴 및 검증 등을 통해 최덕주 감독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대구FC는 백종철 전 감독이 지난 달 30일 리그 최종전 후 2부 리그 강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12일 이사회에서는 김재하 대표이사를 포함한 이사진이 전원 사퇴했다. 이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돼 그 동안 단장과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해 왔다.

최 신임감독은 통영 출신으로 동래 중·고, 중앙대를 거쳐 한일은행, 포항제철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1986년 독일 유학 후 1987년부터 일본 마쓰시타 전기(현 감바 오사카)에서 선수로 뛰었고, 1990년부터 2004년까지 14년 동안 일본에서 고등학교, 대학교, 성인 팀 지도자를 두루 거쳤다. 2007년 축구협회 전임 지도자에 이어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에서 여민지 등을 이끌고 한국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2년부터 2013년 6월까지 최강희(현 전북현대) 전 대표팀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코치로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진출을 이뤄냈다.

대구는 최 감독이 부드러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팀을 잘 정비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이후 단장 선임과 사무국 개편, 구단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정리한 후 활동을 종료할 계획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트위터@Bergkamp08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