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부상 회복 더뎌지나?… 15승 달성도 불투명

입력 2014-08-19 1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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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동아닷컴DB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엉덩이 부상을 당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의 결장이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며 한 시즌 15승 달성 여부 역시 불투명해졌다.

류현진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나서 투구 도중 부상을 당했다.

경기 후 LA 다저스는 류현진의 부상에 대해 오른쪽 둔근 염좌라고 밝혔다. 이어 LA 다저스는 류현진을 곧바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리며 재활에 힘쓰게 했다.

이러한 류현진의 회복이 예상보다 더뎌질 경우 한 달 반여를 남겨둔 2014시즌 일정 가운데 선발 등판 기회 자체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

LA 다저스가 지금과 같은 순위를 유지할 경우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한 두 차례 시험 등판만을 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사실상 다승왕 도전 기회는 날아갔고, 남은 시즌 동안 선발 등판이 극히 제한될 경우 한 시즌 15승 달성 역시 어렵게 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부상 전짜기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37 1/3이닝을 던지며 13승 6패 평균자책점 3.28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19 등을 기록했다.

한 시즌 15승 달성까지는 단 2승만을 남겨둔 상태. 하지만 선발 등판 기회 자체가 제한될 경우 이 마저도 어렵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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