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홈런왕으로 평가받는 ‘거포 유망주’ 미겔 사노(21)가 팔꿈치 수술 후 재활 기간을 거친 뒤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 매체 세인트 폴 파이오니어 프레스의 마이크 베라르디노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사노가 타격과 캐치볼 훈련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앞서 사노는 팔꿈치에 부상을 당해 지난 3월 13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아 이번 시즌 단 1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통상 야수의 토미 존 서저리 재활 기간은 1년에 이르는 투수에 비해 짧다. 이에 사노는 이번 시즌 후반 마이너리그에 복귀할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사노는 충분한 재활을 택해 완벽한 복귀를 택했고,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8월에 들어서야 타격과 캐치볼 훈련을 시작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사노는 앞서 언급한대로 미래의 홈런왕으로 불리는 마이너리그 최고의 파워 히터. 지난해 싱글A+와 더블A를 오가며 123경기에서 35홈런을 때려냈다.
이러한 활약에 사노는 최근 발표된 베이스볼 아메리카, 팬 그래프, MLB.com 등의 유망주 평가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 전까지 마이너리그 4시즌 동안 37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9와 90홈런 291타점 253득점 384안타 출루율 0.373 OPS 0.940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