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유망주’ 벅스턴, 뇌진탕 증세… 시즌 아웃

입력 2014-08-19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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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런 벅스턴. 동아닷컴DB

바이런 벅스턴.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마이너리그 최고 유망주로 평가 받으며 큰 주목을 받았던 외야수 바이런 벅스턴(21)에게 2014년은 시련의 한 해로 기억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마이너리그 더블A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벅스턴이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미네소타 테리 라이언 단장은 벅스턴이 이번 시즌에는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않으며, 애리조나 가을리그를 통해 복귀할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벅스턴은 지난 14일 더블A 승격 후 첫 경기에 출전해 수비 도중 충돌을 일으킨 뒤 경기장 밖으로 실려 나가는 중상을 당했다.

이후 벅스턴은 정밀검진을 받았고,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더 우려할만한 뇌진탕 증세를 보여 남은 시즌 모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당초 벅스턴은 손목 부상을 당해 이번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했으며, 차츰 컨디션을 회복해 상위 싱글A에서 30경기를 치른 뒤 더블A에 승격된 상황이었다.

벅스턴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실시된 대부분의 마이너리그 유망주 평가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최고로 평가받으며 ‘제2의 마이크 트라웃’이라 불렸다.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미네소타에 지명된 뒤 부상전까지 마이너리그 204경기에서 타율 0.300과 21홈런 113타점 출루율 0.389 OPS 0.874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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