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2루타 이어 시즌 13호 홈런… 장타로 멀티히트 폭발

입력 2015-09-02 1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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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멀티비츠

강정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2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그동안 약한 모습을 보였던 투수를 상대로 펜스에 맞는 2루타를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강정호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0-4로 뒤진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나서 무실점 호투하던 밀워키 선발 지미 넬슨으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강정호는 무사 2루 상황에서 터진 닐 워커의 중견수 방면 안타 때 홈까지 내달리며 팀의 첫 득점까지 했다. 시즌 22번째 2루타이자 51번째 득점.

앞서 강정호는 2회 첫 타석까지 넬슨과의 맞대결에서 7타수 무안타 2볼넷으로 침묵했으나 첫 안타를 2루타로 기록했다.

또한 강정호는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라인 드라이브로 아웃됐지만, 마지막 9회 네 번째 타석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는 시즌 13호. 지난달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홈런 2개를 때려낸 뒤 8경기 만에 터진 대포였다. 이로써 강정호는 2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멀티히트를 때려낸 강정호는 시즌 타율 0.290과 13홈런 49타점 52득점 107안타 출루율 0.363 OPS 0.829 등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피츠버그는 선발 게릿 콜이 2회까지 5실점하며 무너졌고, 경기 종반 3실점하는 등 마운드가 무너져 4-7로 패했다. 밀워키의 넬슨은 11승째를, 피츠버그의 콜은 8패째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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