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린스컴, 엉덩이 수술 받을 듯… 3일 정밀 검진 예정

입력 2015-09-02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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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린스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한때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으며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주름잡았던 팀 린스컴(3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부진에 이어 부상으로 수술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미국 CBS 스포츠는 린스컴이 오는 3일(이하 한국시각) 엉덩이 부상으로 의사를 만나 진단을 받을 예정이며,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2일 전했다.

앞서 린스컴은 지난 7월 초 오른팔 타박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하지만 문제는 오른팔 타박상이 아닌 엉덩이 부상이었다.

린스컴의 부상 부위 진단명은 고관절 관절순 마모로 알려졌다. 당초 린스컴은 재활을 통해 복귀를 노렸으나 결국 수술이 필요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예상이다.

앞서 린스컴은 지난 5월 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8이닝 무실점 호투 후 시즌 평균자책점을 2.00까지 줄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사이영상을 받던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지난 3년간 평균자책점이 2012년 5.18, 2013년 4.37, 2014년 4.74에 머무른 것을 만회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린스컴은 지난 21일 LA 다저스전 7이닝 무실점 이후 계속된 부진에 빠지며 부상 전까지 7승 4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 중이다. 6월에는 평균자책점이 7.45에 이르렀다.

특히 린스컴은 지난달 22일 LA 다저스전에서는 1 1/3이닝 동안 7피안타 5실점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소 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수술을 받는다면 린스컴은 시즌 아웃된다. 린스컴이 오랜 부진의 터널을 뚫고 정상급 선발 투수로 활약하던 시기의 기량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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