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스탠튼, 여전히 100% 상태 아냐… 복귀 일정에 차질

입력 2015-09-02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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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카를로 스탠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를 앞두고 있는 ‘홈런왕’ 지안카를로 스탠튼(26, 마이애미 말린스)이 여전히 완벽한 몸 상태를 회복하지 못해 복귀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스탠튼이 몸 상태에 만족감을 나타냈지만, 여전히 100% 컨디션은 아니라고 2일(이하 한국시각) 전했다.

또한 앞서 스탠튼은 오는 5일 뉴욕 메츠전을 통해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기를 원한다고 밝혔지만, 이는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애미는 이미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 따라서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스탠튼과 호세 페르난데스를 무리해서 기용할 이유가 전혀 없다.

실제로 마이애미는 스탠튼과 페르난데스가 시즌 아웃 된 것은 아니나 몸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복귀 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스탠튼은 지난 6월 27일 LA 다저스와 홈경기에서 왼손 갈고리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그리고 이틀 뒤 흩어진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스탠튼은 부상 전까지 이번 시즌 74경기 출전 타율 0.265 27홈런 67타점 47득점 74안타 출루율 0.346 OPS 0.952 등을 기록했다. 당시 홈런 1위의 기록.

당시 타격 페이스를 감안한다면 스탠튼은 개인 통산 최초로 한 시즌 40홈런을 넘어 50홈런을 달성하며 내셔널리그 홈런왕 2연패를 노릴 수 있었다.

또한 스탠튼은 한 달 이상 결장했으나 6월 말 이후 브라이스 하퍼, 토드 프레이저 등이 치고나가지 못하며, 여전히 선두에 4개 차로 뒤진 내셔널리그 홈런 5위에 올라있다.

홈런왕 2연패가 유력해 보였으나 큰 부상을 당하며 오랫동안 결장하게 된 스탠튼. 이번 시즌 내 복귀해 호쾌한 홈런포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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