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 첫 전경기 풀타임?…오스마르 ‘위대한 도전’

입력 2015-11-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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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오스마르. 사진제공|FC서울

29일 포항전 풀타임 땐 ‘대기록’ 달성

FC서울 외국인선수 오스마르(27·스페인)가 대기록에 도전한다.

오스마르는 2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면 ‘올 시즌 전 경기(38경기) 풀타임 출전’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골키퍼가 아닌 필드플레이어가 K리그 클래식(1부리그) 무대에서 한 시즌 전 경기를 풀타임으로 뛴 적은 2007년 장학영(성남일화) 이후 없었다. 외국인 필드플레이어로는 최초가 된다.

오스마르는 올해 팀에서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번갈아 맡았다. 포지션의 특성상 경고가 많을 수밖에 없고, 체력소모도 극심하다. 그러나 빼어난 예측 능력을 앞세워 올 시즌 옐로카드를 2장밖에 받지 않으면서도 수비에서 제 몫을 다 했다. 또 스스로 몸 관리를 잘해 부상 없이 매 경기 90분 이상을 뛰었다. 2014년 서울에 합류한 오스마르는 성실함을 바탕으로 팀의 주축선수로 자리 잡았다. 수비수지만 패스 능력을 갖춰 팀의 공격작업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부주장까지 맡고 있는 그는 올 시즌 클래식 37경기에서 3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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