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최용수 감독. 스포츠동아DB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7라운드가 23일과 24일 펼쳐진다. 1∼3위가 모두 원정경기를 치른다. 선두 FC서울은 24일 울산현대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2위 전북현대도 같은 날 상주상무와 대결한다. 3위 성남FC는 23일 만만치 않은 제주 유나이티드를 만난다.
초반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제철가 형제’ 포항 스틸러스와 전남 드래곤즈는 24일 양보할 수 없는 맞대결을 한다.
● 6연승과 선두 수성 노리는 서울
서울은 5승1패, 승점 15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은 울산 원정에서 6연승과 선두 수성에 도전한다. 울산은 6라운드에서 제주에 0-1로 패했지만, 2승2무2패(승점 8)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6경기에서 5실점에 불과할 정도로 수비력은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서울은 올 시즌 막강 화력을 뽐내고 있다. 6경기에서 14골을 뽑았다. 데얀-아드리아노-박주영 트리오를 앞세운 서울이 울산의 두꺼운 수비벽을 뚫고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 외나무다리 대결 앞둔 포항과 전남
포항과 전남은 우울한 분위기에서 부딪히게 됐다. 포항은 1승3무2패(승점 6)로 10위에 머물고 있고,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한 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16강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 전남은 클래식에서 승리 없이 3무3패(승점 3)에 그쳐 11위까지 밀려났다. 6라운드 광주FC전에서 노상래 감독이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해 포항전에는 벤치에 앉을 수 없다. 최근 팀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은 두 팀 모두 반전이 절실하다. 패하는 팀은 당분간 하위권 탈출이 쉽지 않아 보인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