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맹타, ML 진출 후 첫 3안타 경기

입력 2016-06-03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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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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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박뱅’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3안타 경기를 펼치며 맹타를 휘둘렀다.

박병호는 3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상대 선발 좌완 맷 무어를 상대로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에 나선 박병호는 맷 무어의 6구째를 공략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진 4회말 무사 1루 상황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 나가면서 5월28일 시애틀 전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 2회 이상 출루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이어진 막스 케플러의 안타로 3루를 밟은 뒤 후속 타자 벅스턴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시즌 21번째 득점을 올렸다.

양 팀이 4-4 동점으로 팽팽히 맞선 5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맷 무어의 4구째를 중전 안타로 연결하며 멀티 히트를 기록, 이날 3타석 모두 출루했다.

불이 붙은 박병호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팀이 5-4로 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병호는 바뀐 투수 사비에르 세데뇨를 상대로 다시 2루타를 터트린 뒤 후속 타자 케플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추가 득점도 올렸다.

한편, 박병호가 한 경기에서 3안타를 터트린 것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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