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英 매체 선정 EPL 역대 외국인 선수 100인 포함

입력 2017-02-07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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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36)이 영국 축구 전문매체가 선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외국인 선수 100인에 포함됐다.

영국 포포투는 7일(이하 한국시각)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역대 외국인 선수 81위~100위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서 박지성은 10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박지성은 2005년 400만 파운드(약 56억원) 이적료를 받고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단순히 아시아 지역 유니폼 판매를 위한 영입이 아니라고 강조했고, 박지성은 공격적인 러닝과 성실한 수비, 그리고 전술적인 지능 등으로 올드 트래포드에서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였다. 시간이 갈수록 더 중요한 선수가 됐고, 명단에서 빠지는 일은 보기 힘들었다. 재능 넘치는 선수들 사이에서 2009년과 2011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2008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선발 명단에서 박지성을 뺀 것이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성은 2005년 맨유에 입단한 뒤 7시즌 동안 4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1번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하는 활약을 통해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 은퇴 후에는 맨유 역사상 역대 7번째이자 비유럽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앰버서더로 선정되는 등 맨유와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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