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 LA다저스)이 마지막 시범경기서 4 2/3이닝 동안 3실점했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1회 뜬공 3개로 삼자범퇴를 만들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2회 선두타자 알버트 푸홀스를 파울 플라이로 잡은 뒤 안드렐톤 시몬스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콜 칼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3루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제프리 마르테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루이스 발부에나의 땅볼 때 칼훈이 득점하며 2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마틴 말도나도를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계속된 3회에도 안타 2개와 희생플라이로 1실점한 류현진은 4회 선두타자 콜 칼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후속타자 제프리 마르테를 상대로 3구만에 내야 땅볼을 만들었다.
2사 후 루이스 발부에나에게 좌전 안타, 말도나도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크리스 영의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작 피더슨이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사 후 푸홀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헤르모 실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2사 1, 2루에서 교체됐다.
이날 류현진은 4 2/3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져 9피안타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시범경기 4경기서 15 1/3이닝 23피안타 12자책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7.04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한편, 류현진은 정규 시즌을 선발 로테이션에서 시작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