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스트릿. ⓒGettyimages멀티비츠
메이저리그 11년차의 베테랑 구원 투수 휴스턴 스트릿(32, LA 에인절스)가 2년 연속 40세이브를 달성하며 첫 번째 세이브 타이틀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스트릿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9회 구원 등판했다.
이날 스트릿은 6-4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호세 알투베에게 인정 2루타,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1이닝 2피안타 1실점했다.
하지만 스트릿은 결국 LA 에인절스의 6-5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40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지난해 41세이브에 이은 개인 통산 두 번째이자 2년 연속 40세이브.
또한 스트릿은 이날 세이브로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2위 브래드 박스버거와의 격차를 4개로 벌리며 개인 통산 첫 번째 세이브 타이틀 획득이 유력해졌다.
이번 세이브로 스트릿은 이날 휴스턴전까지 61경기에서 62이닝을 던지며 3승 3패 40세이브와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세이브 수는 많지만 때때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트릿은 지난 2005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콜로라도 로키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쳐 지난해부터 LA 에인저스의 뒷문을 지켰다.
이번 시즌 중반 통산 300세이브를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41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37 등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