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로드리게스-카를로스 벨트란. ⓒGettyimages멀티비츠
금지약물 파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알렉스 로드리게스(40, 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8번째로 개인 통산 2000득점 고지를 밟았다.
로드리게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로드리게스는 1회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 투수 크리스 세일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로드리게스는 1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터진 카를로스 벨트란의 3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이번 시즌 81번째이자 개인 통산 2000번째 득점.
이로써 로드리게스는 과거 1800년대에 활약한 캡 앤슨을 제치고 메이저리그 역대 득점 랭킹 단독 8위에 올라섰다. 7위는 2062득점의 윌리 메이스다.
이 부문 역대 1위는 2295득점의 리키 헨더슨이며, 타이 캅, 배리 본즈, 행크 아론, 베이브 루스, 피트 로즈가 2위부터 6위에 올라있다. 현역 2위는 앨버트 푸홀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