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리더 박기량 관련 루머를 유포한 여성이 사과를 했지만, 박기량 측은 법적 대응으로 실추된 명예를 되찾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기량 측은 야구선수 A씨와 루머 유포자인 A씨의 전 여자친구 B씨를 명예훼손 협의로 고소했다.
지난 12일 B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글들은 사귀던 선수에 대한 충격과 속상함으로 인해 작성된 글들”이라며 “사실과 다른 내용과 과장된 표현으로 박기량 씨 및 기타 야구 관계자들의 명예를 훼손했음을 인정하며 저의 잘못을 알려 사실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하지만 박기량 소속사 관계자는 B씨의 글에 "박기량 치어리더 소속사입니다. 한마디만 드릴게요. 이게 사과입니까?"라며 항의했다.
박기량의 소속사는 B씨가 사과를 했지만 이번 일로 박기량이 입은 피해가 막심하다고 보고 그를 검찰에 고소했다.
앞서 B씨는 자신이 야구선수 A씨의 전 여자친구라며 A씨에 대한 폭로성 SNS를 공개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B씨는 A씨와 결혼까지 약속했는데 양다리를 걸친 것을 알았다며 A선수와 함께 나눈 모바일 메신저 캡처를 공개했고 해당 글에는 박기량 치어리더를 언급하며 성적으로 모욕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 확산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