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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인근에 거주하는 어려운 형편의 주민들에게 사랑의 쌀 3760kg을 전달했다.
KIA타이거즈 선수단과 구단 임직원은 4일 오후 2시부터 광주 북구 임동 기초수급 가정에 쌀을 전달하는 ‘사랑의 쌀 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선수단과 구단 임직원은 이날 8개 조로 나눠 임동 내 국민기초수급 188가정(홀몸 노인 63명 포함 총 277명)을 직접 방문, 20kg 들이 쌀 1포대씩을 전달했다.
선수단은 쌀 배달에 앞서 경기장 인근 광주천과 임동 지역 골목길 정화 활동도 펼쳤다.
선수단 상조회장 이범호는 “그 동안의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고 지역민과의 일체감을 느끼고 싶어 우리 선수단이 팔을 걷고 봉사활동을 벌였다”며 “비록 넉넉하지 않지만 홀몸 어르신들을 포함한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내년에는 더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쌀’은 KIA타이거즈 구단과 함께 구장 입점 업체인 미니스톱이 십시일반 해 마련했다. 구단은 올 시즌 운영한 물품보관함 수익금에 자체 예산을 추가했고, 미니스톱은 입점 당시 구단과 맺은 사회공헌 협약에 따라 적립금의 일부를 보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