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 보강 의지’ SF, FA 알렉스 고든 영입 전쟁 선두

입력 2015-12-10 1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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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고든. ⓒGettyimages멀티비츠

알렉스 고든.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외야수 보강을 노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알렉스 고든(31) 영입 전쟁에서 선두에 나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버스터 올니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가 고든 영입에 가장 다가서 있는 팀이라고 전했다.

이미 폭스 스포츠는 지난 9일 샌프란시스코가 고든을 포함한 여러 FA 외야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제이슨 헤이워드(26)도 영입 대상이다.

앞서 고든은 캔자스시티와의 1년 1250만 달러짜리 선수 옵션을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또한 고든은 캔자스시티의 퀄리파잉 오퍼도 거절했다.

고든은 지난 2007년 캔자스시티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9년 간 한 팀에서만 뛰었다. 9년단 1136경기에서 타율 0.269와 134홈런 523타점 OPS 0.783 등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으로 104경기에만 나섰지만, 타율 0.271와 13홈런 48타점 40득점 98안타 출루율 0.377 OPS 0.809 등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고든은 지난달 28일 뉴욕 메츠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3-4로 뒤진 9회 쥬리스 파밀리아에게 4-4 동점을 만드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캔자스시티는 이 홈런에 힘입어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4회 접전 끝에 1차전을 잡아냈고, 결국 30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또한 고든은 수비에서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을 만큼 출중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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