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밀러. ⓒGettyimages멀티비츠
당초 앤드류 밀러(30) 영입에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진 LA 다저스. 하지만 LA 다저스는 밀러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11일(한국시각) LA 다저스가 밀러 트레이드를 놓고 뉴욕 양키스와 협상을 벌이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당초 LA 다저스는 ‘쿠바 특급’ 아롤디스 채프먼(27) 영입을 통해 구원진 보강을 하려했다. 하지만 채프먼이 최근 총기 난사 사건을 저지르며 영입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에 LA 다저스는 역시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마무리 밀러를 영입하려 했으나 뉴욕 양키스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조건을 내민 것으로 보인다.
밀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와 4년간 36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마무리 투수. 이번 시즌 3승 2패 36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했다.
프로 초창기에는 아마추어 시절의 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6년간 98경기(66선발)에서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밀러는 2012년 구원 투수로 변신한 뒤 나아진 모습을 보였고, 지난해 62 1/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02를 기록하며 특급 구원 투수로 떠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