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바니 가야르도. ⓒGettyimages멀티비츠
2016시즌을 앞두고 현재까지 거취를 찾지 못한 미국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의 선수들로 꾸려진 가상의 팀(?)이 탄생했다.
미국 CBS 스포츠의 야구 전문기자 맷 스나이더는 2일(한국시각) '미계약 중인 최고의 FA 선수들을 이용해 꾸린 팀'이라는 특집기사를 게재했다.
한 가지 문제점은 남아있는 FA 선수 중 포수 출신이 없다는 것. 이에 스나이더는 아이크 데이비스(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두고 "데이비스는 학창시절 투수를 경험했다. 그는 두려움을 가지지 않고 투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데이비스에게 포수의 자리를 넘겨줬다.
그러면서 스나이더는 1루수 페드로 알바레즈(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필두로 2루수 알베르토 카야스포(전 LA 다저스), 3루수 후안 유리베(전 뉴욕 메츠), 유격수 이안 데스몬드(전 워싱턴 내셔널스), 중견수 덱스터 파울러, 좌익수 오스틴 잭슨(이하 전 시카고 컵스), 우익수 윌 베나블(전 텍사스 레인저스), 지명타자 데이비드 프리스(전 LA 에인절스)를 선발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마운드는 1선발로 요바니 가야르도(전 텍사스 레인저스)를 선택했다. 이어 맷 레이토스(전 LA 에인절스), 저스틴 마스터슨(전 보스턴 레드삭스), 팀 린스컴(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클리프 리(전 필라델피아 피리스)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짰다.
불펜진에서 마무리 투수로는 제이슨 프레이저(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선택했다. 중간 계투진에는 토미 헌터(전 시카고 컵스)와 케이시 얀센(전 워싱턴 내셔널스)을 꼽았다. 또한 롱 릴리프로 알프레도 사이먼(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배치했다.
마지막으로 스나이더는 지난해 10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그렉 홀랜드(전 캔자스시티 로얄즈)를 부상자 명단으로 올렸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