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멀티비츠
‘현역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클레이튼 커쇼(28, LA 다저스)가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 실패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최고의 투수로 꼽혔다.
미국 CBS 스포츠는 4일(한국시각) 이번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최고의 선발투수 30인을 꼽았다. 이 명단에서 커쇼가 1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커쇼에 대해 “최근 5년 동안 사이영상을 3차례나 수상했다. 이 기간에 사이영상 투표에서 단 한번도 3위 밖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커쇼는 내구성도 탄탄하다. 지난 7년간 31번 이하로 선발 등판한 해가 단 한번밖에 없을 정도로 꾸준히 마운드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또한 “1988년생인 커쇼는 여전히 젊다. 앞으로 전성기가 3~4년은 더 진행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커쇼는 현역 최고이자 향후 수 년간 정상의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본 것.
앞서 커쇼는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33경기에서 232 2/3이닝을 던지며 16승 7패 평균자책점 2.13과 탈삼진 301개를 기록했다.
이는 가장 많은 이닝 소화와 탈삼진. 또한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300탈삼진 돌파는 랜디 존슨 이후 13년 만에 나온 일이었다.
한편, 이번 순위에서는 커쇼에 이어 데이빗 프라이스(31, 보스턴 레드삭스)와 제이크 아리에타(30, 시카고 컵스)가 2, 3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