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니 곰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13년차의 ‘베테랑 외야수’ 자니 곰스(36)가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다.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은 4일(한국시각) 곰스가 라쿠텐과 1년간 최대 3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보장 금액 200만 달러에 인센티브 최대 100만 달러다.
곰스는 지난 2003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신시내티 레즈, 워싱턴 내셔널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보스턴 레드삭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거쳤다.
지난해에는 애틀란타와 캔자스시티를 오가며 95경기에서 타율 0.213와 7홈런 26타점 출루율 0.313 OPS 0.660 등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외야수로 두 자리 수 홈런을 날릴 수 있는 파워를 지녔으나 정확성에서 문제를 드러낸 것. 특히 캔자스시티에서는 타율 0.167을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3시즌 동안 1203경기에 나서 타율 0.242와 162홈런 출루율 0.333 OPS 0.769 등이다. 지난 2005년, 2006년, 2009년에는 한 시즌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라쿠텐은 곰스의 파워에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타격의 정확성이 무너진 상황에서 파워가 발휘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곰스는 지난해 4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따라서 인센티브를 모두 받아 300만 달러를 수령한다면, 금액 면에서는 큰 손실이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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