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린스컴. ⓒGettyimages멀티비츠
텍사스 레인저스가 팀 린스컴(32)을 영입할 수 있을까.
미국 '댈러스 모닝 뉴스'의 텍사스 담당 기자인 에반 그랜트는 4일(한국시각) "텍사스가 덱스터 파울러(30, 전 시카고 컵스)나 요바니 가야르도(30)와 같은 비싼 FA(자유계약선수)가 아닌 개빈 플로이드(33)나 린스컴을 영입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텍사스 존 다니얼스 단장은 최근 "우리는 FA 시장에서 현명한 지불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그랜트는 "텍사스가 영입에 있어 큰 움직임을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그랜트에 따르면 텍사스는 린스컴의 쇼케이스가 끝난 후 그와 계약을 추진한다. 텍사스는 린스컴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원하고 있다. 그 계약에는 팀의 스프링캠프 초청도 포함돼 있다.
그러면서도 그랜트는 텍사스가 가야르도와 여전히 함께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단 가야르도의 몸값이 낮아졌을 때다.
한편 린스컴은 지난해 9월 왼쪽 엉덩이 관절 수술을 받은 자신을 향한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2월 내로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올해 32세의 린스컴은 지난 2007년 메이저리그 데뷔부터 지난해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했다. 그는 지난 2008년부터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4차례나 뽑히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9년 차인 린스컴은 통산 108승 83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3번이나 경험했다. 하지만 그는 부상의 여파로 지난 시즌 총 15경기 선발 등판에 그쳤고 7승 4패 평균자책점 4.13으로 부진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