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롤디스 채프먼. GettyImages/이매진스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아롤디스 채프먼(28, 뉴욕 양키스)이 징계를 받을 경우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채프먼은 19일(한국시각) 미국 야후 스포츠 등 현지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가정폭력 협약 위반 여부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를 받은 사실을 밝혔다.
또한 채프먼은 이와 같은 상황에서 징계가 나오면 이에 항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추후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 여부가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채프먼은 지난해 10월 플로리다주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동거중이던 여자친구 크리스티나 바네아에게 위협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바네아는 당시 911에 신고하면서 채프먼이 자신을 밀치고 목을 졸랐다고 신고했다. 채프먼은 이 과정에서 차고 안에서 권총까지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출동했지만, 폭행을 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해 채프먼은 구속되지 않았다. 이후 지방 검사에게도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둘 사이에 신체접촉이 없었다는 목격자의 증언까지 나오는 등 상황이 채프먼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와는 별개로 지난해 제정한 가정폭력 방지 협약에 따라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