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바도르 페레즈. GettyImages/이매진스
적은 연봉을 받으며 고효율을 내는 대표적인 선수 중 하나인 살바도르 페레즈(26)와 캔자스시티 로열스간의 연장계약 협상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크리스 코틸로는 23일(한국시각) 캔자스시티와 페레즈가 계속해 연장계약 협상에 임하고 있지만,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페레즈는 이번 시즌 2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향후 3년간 총 1475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걸려있다. 2017년 375만 달러,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500만, 600만 달러가 있다.
그 동안 페레즈가 캔자스시티에서 보인 활약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금액. 페레즈는 지난 3시즌 동안 3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을 뿐 아니라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또한 페레즈는 수비 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지난해 타율 0.260와 21홈런 70타점 52득점 138안타 OPS 0.706 등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페레즈는 캔자스시티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선수. 물론 캔자스시티와 페레즈 사이의 옵션은 구단에서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따라서 캔자스시티는 페레즈를 최소 3년간은 더 보유할 수 있다. 하지만 캔자스시티에게 페레즈는 꼭 필요한 선수이기에 연장계약을 넘어서 기존 계약을 수정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