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7회’ 할리데이, 세인트루이스에서 은퇴하고 싶다

입력 2016-02-23 0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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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할리데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13년차를 맞는 베테랑 외야수 맷 할리데이(36,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남은 선수 생활에 대해 원하는 바를 밝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3일(한국시각) 할리데이가 세인트루이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할리데이의 보장된 계약은 이번 시즌이 마지막.

세인트루이스와 할리데이 사이에는 2017시즌 1700만 달러 상당의 구단 옵션이 남아있다. 바이아웃 금액은 100만 달러. 옵션이 실행되지 않는다면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따라서 할리데이가 세인트루이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추가 계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할리데이는 2018시즌에도 충분히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할리데이는 지난 2004년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거쳐 2009년부터 세인트루이스에 몸담았다.

최우수선수(MVP) 수상 실적은 없지만, 무려 내셔널리그 외야수 올스타에 7차례나 선정됐다. 또한 실버슬러거 역시 4번이나 받으며 정상급 외야수로 활약했다.

부상 없이 활약한 지난 2014년에는 156경기에서 타율 0.272와 20홈런 90타점 83득점 156안타 출루율 0.370 OPS 0.811 등을 기록했다.

한편, 할리데이는 이번 시즌부터 1루수로 나서게 될 전망이다. 앞서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디스패치는 할리데이가 1루 수비 훈련에 나섰다고 보도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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