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렛 가드너. GettyImages/이매진스
손목 부상을 당한 뒤 재활 과정에 있는 올스타 외야수 브렛 가드너(33, 뉴욕 양키스)가 이달 중순 쯤 시범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월스트리트 저널은 가드너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이후 시범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3일 전했다.
앞서 가드너는 지난해 초 손목에 투구를 맞은 뒤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이것이 악화 돼 성적이 많이 떨어진 바 있다. 이후 가드너는 손목 재활에 들어갔다.
비록 다른 선수들에 비해 시범경기 합류는 늦지만, 큰 부상이 아니기 때문에 개막전 출전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가드너는 지난 2008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8년간 한 팀에서만 뛰었다. 지난 2010년부터 주전 외야수로 활약했다.
빠른 발을 지녔고, 지난 2011년에는 49도루로 아메리칸리그 이 부문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4년부터는 장타력도 보이며 2년간 33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해에는 151경기에서 타율 0.259와 16홈런 66타점 94득점 148안타 출루율 0.343 OPS 0.742 등을 기록했고,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 초창기에는 뛰어난 수비력을 지닌 외야수였으나 최근에는 이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많다. 지난해에는 좌익수와 중견수를 맡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