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현, 수녀변신…성녀 베로니카의 환생?

입력 2012-04-04 10: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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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수현이 청순미 넘치는 성스러운 수녀로 변신한 사진이 4일 전격 공개됐다. 마치 성녀 베로니카가 환생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홍수현은 5월 7일 첫 방송될 채널 A 새 월화드라마 ‘굿바이 마눌’(극본 김도현, 연출 김평중/제작 (주)베르디미디어)에서 차승혁(류시원)의 지혜롭고 명랑한 아내 강선아 역을 맡았다. 5년 전 수녀가 되려던 선아는 격투기 선수 은퇴까지 선언하며 열렬한 구애를 보내는 승혁과 결혼한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지난 2일 충남 아산의 한 성당에서 강선아가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고 수녀가 되기 위한 서원식 장면. 어릴 때 성당 앞에 버려져 수녀님들 손에 키워진 선아는 베로니카가 돼 하느님께 모든 것을 바치기로 결심한 것이다. 홍수현은 수도자의 길을 걸어야 하는 뭉클한 정경 속에서 성스러우면서도 애틋한 성녀 베로니카의 이미지를 청초하면서도 아름답게 표현했다.

홍수현은 지난해 KBS ‘공주의 남자’에서 비운의 경혜공주 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적으로 받은데 이어 얼마 전 종영한 SBS ‘샐러리맨 초한지’에서 지적이면서 도도한 완벽녀 차우희 역을 소화한 바 있다.

홍수현은 “청빈, 자선, 순종을 하느님께 서약한 수녀를 연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굉장히 색다른 경험이 된 것 같다. 수녀복을 입은 순간 스스로 마음속의 정갈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고 밝고 명랑소녀 같은 강선아의 또 다른 모습이기에 좀 더 집중하여 연기했다”고 전하며 극중 또 다른 강선아의 모습을 예고했다.
제작사 (주)베르디미디어 관계자는 “홍수현이 극에 자연스럽게 몰입하며 여주인공 강선아가 하느님께 모든 것을 바치기로 서원하는 환희의 순간이자 수도자의 길을 걷게 되는 성스러운 순간을 완벽히 묘사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수도자의 길을 포기하고 승혁의 아내가 된 순간부터 벌어지는 완벽한 반전 또한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라고 전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굿바이 마눌’은 채널A가 초대형 한류스타 류시원을 캐스팅하는 등 심혈을 기울인 상반기 최고의 야심작. 드라마 ‘위대한 유산’ ‘두 번째 프러포즈’ 등을 통해 시대의 보통 남녀의 로맨스를 맛깔스럽게 풀어내는 연출로 정평이 나있는 김평중 감독의 컴백작으로도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완성도 높은 작품을 위해 사전 제작 비율을 높이며 열혈 촬영 중에 있다.

사진출처|채널A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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