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은교’ 정지우 감독 “원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은교’”

입력 2012-04-19 09: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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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은교’의 정지우 감독이 원작 소설을 영화화 한 것에서 가장 큰 차이는 ‘은교 캐릭터’라고 말했다.

18일 영화 ‘은교’의 언론시사회가 건대입구 롯데 시네마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정지우 감독은 원작 소설과의 가장 큰 차이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정지우 감독은 “은교 캐릭터다. 원작 소설이 이적요 시인과 서지우의 눈에 비친 은교를 섬세하게 그렸다면 영화에서는 능동적인 은교를 그리고 싶었다. 두 남자를 만나면서 어른이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70대 노인의 여고생에 대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논란이 될 수도 있을텐데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었나”는 질문에 정 감독은 “젊은 청춘들에게는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가 알게 해주고 싶었고, 어르신들에게는 그들의 내면에 청년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은교’는 열일곱살 소녀에게 매혹당한 위대한 시인 이적요, 그의 천재적인 재능을 질투한 제자 서지우, 위대한 시인을 동경한 은교. 서로 갖지 못한 것을 탐하는 세사람의 질투와 파격적인 매혹을 그린 드라마다. 개봉은 4월 26일.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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