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우의 이번 ‘잃어버린 전설 Vol.2’ 앨범은 ‘작은 새’ ‘웨딩드레스’ ‘아름다운 사람’ ‘하얀 목련’ ‘봄비’ ‘하얀 나비’ ‘장미’ 등 70년대 대중가요 12곡이 적우의 감성으로 재탄생돼 수록됐다.
허스키한 목소리의 적우는 7080세대에게는 추억을, 요즘의 신세대에게는 당시의 서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 열정을 갖고 앨범작업에 임했다고 한다.
적우는 “후보곡이 200여 곡이나 됐는데, 선곡이 매우 어려웠다. 원곡의 미를 살리면서 2012년 버전으로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12곡의 명곡들을 부를 수 있도록 흔쾌히 허락해 주신 원 저작자 및 고인의 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적우는 이번 앨범부터 자신의 영어예명을 기존 레드 레인(Red Rain)에서 레드 선(Red Sun)으로 변경했다. ‘붉은 태양’이라는 의미의 ‘레드 선’은 따뜻한 햇살과 같이 음악을 듣는 모든 이의 마음에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소망을 담은 이름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