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은은 7월7·8일 이틀간 서울 서교동 CY씨어터에서 ‘다시, 지은’이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한다.
이번 공연은 팬들과의 반가운 만남 뿐 아니라, 새 앨범 작업을 앞두고 잠시 숨고르기의 의미까지 포함하고 있다.
오지은 소속사 해피로봇 레코드는 “이번 공연은 솔로 앨범을 통해 들려주었던 치열하고 위태로웠던 음악으로의 회귀임을 알리는 동시에, 한결 여유로워진 오지은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화(華)’를 비롯한 오지은의 대표곡들에 피아노 연주를 담당했던 박소정이 참여해, 보컬-어쿠스틱 기타-피아노로만 이루어진 간결하고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첫날은 1집, 둘째 날은 2집 수록곡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오지은은 자기 고백을 섬세하게 묘사한 가사와 진한 감성을 쏟아낸 음악으로 마니아들에게 큰 지지를 받아온 아티스트로, ‘홍대 마녀’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독보적인 카리스마에 친근한 옆집 언니 같은 상반된 이미지까지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아티스트다.
뿐만 아니라 여행 에세이 ‘홋카이도 보통열차’를 출간하고, 일본 만화 ‘커피 한잔 더’와 ‘토성맨션’을 번역하고, 잡지에 칼럼을 연재하는 등 작가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오지은은 이번 콘서트 이후 솔로 3집의 본격적인 시작과 새로운 에세이 마무리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