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은 8월 23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 "둘째가 태어나면서 우리 집에 엄청난 사건이 일어났다. 딸이 소외 받기 시작했다"고 입을 열었다. 김태원 아들 김우현 군은 선천적으로 자폐증을 갖고 태어났다.
이날 김태원은 "딸이 기타를 잘 치는지 몰랐다. 어느날 기타를 치기 시작했다"며 "중학교 1학년 때 작곡도 했다. 그리고 그 노래를 부르는데 영어로 해서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더라. 그때 아내에게 슬쩍 물어보니 '나는 너무 외롭다. 내가 지금 비행기 타는 것은 나는 모르는 척 했지만 알고 있다. 부모님, 내 동생을 위해 내가 가는 것이다. 그러나 울지 않겠다'였다"고 설명했다.
김태원은 "너무 가슴이 아팠다. 어린 아이인 줄 알았는데 다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원은 딸 가수 데뷔에 대해 "곧 발표할 것이다. 10월에 나온다"며 "최초로 얘기하는 것이다. 근데 지금도 음악적 얘기는 거의 못한다"고 털어놨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